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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의 경험

세상 여유로운 시골동네

처음 결혼하고 캐나다에 왔을때는 이곳 토론토가 아닌 작은 도시, 나이아가라에

살았어요~

나이아가라는 제가 처음 왔을때 인구가 76000명 정도였는데, 지금 82000이 넘더라구요~

(제가 살땐 인구변화가 거의 없었는데, 요즘 꾸준히 늘고있어요~)

작은 도시라 그런지 하루하루가 조용했고, 어딜가나 사람들이 느긋하고 여유로워보였어요

운전을 하고 가다 stop 사인을 만나면, 일단 정차를 하고, 먼저 stop 사인앞에 온 사람부터해서

조심해서 가던 길을 가요~ 

 

하루는 기차길앞에 있는 stop 사인에 걸렸어요..앞에 다른 차 한대가 있었어요~

그런데, 그 차가 가지를 않고, 손신호로 반대쪽 차들을 계속 보내는거에요~자신은 마냥 기다리면서

반대쪽 차들만 보내고, 힝~뒤에 있는 나는 어쩌라고???

제 뒤로도 차가 여러대가 서서 기다리는 일이 벌어졌어요~~그런데도 아무도 경적조차 울리지 않고,

그냥 앉아서 기다리더라구요~~

( 나는 답답해 미X지경인데, 다들 너무나 느긋한 모습이, 정말 약올랐어요 ~~)

그래서 결국 남편한테 많이 늦게 도착했었죠~~그리고 열심히 뒷다마(?)를 ㅎㅎㅎㅎ

 

처음엔 저도 한국인인지라 빨리빨리가 몸에 베어 이 사람들의 느긋함이 굉장히 힘들었어요~

 

은행을 가서도 줄이 엄청 길게 늘어서있어도, teller 들이 고객과 잡담을 하느라 다음 고객을 그냥

기다리게하고,(한국에선 있을수 없는 일이죠^^)

아무리 고객이 많아 줄이 길어도 자신의 쉬는시간이면, 신경쓰지않고, 하던일을 멎고, 가버리고~~

(엄청 오래 기다리다 드뎌 내차례다~했는데, teller 가 갑자기 break time 간다고 가버리고 ㅜㅜ)

여기 캐나다사람들은 내 일과 남 의일 구분이 명확하고, 자신의 근무시간에 철저한거같아요

항상 빠릇빠릇(?)하고, 바삐살던 한국에서와는 많이  달라진 환경에 적응하는데는 시간이 좀 걸렸어요~

좀 느긋해진체로 토론토로 이사를 왔는데, 토론토는 또 다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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