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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일상

자꾸만 드는 이사에 대한 로망

 콘도에 살면서 느끼는 좋은점은 뭘까?를 생각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게 쓰레기버리는 것과 여름에 잔디 안깎아도 되고 겨울에 눈 치울 필요가 없다는 것이에요~(최고죠^^)

 

 한국에서도 늘 아파트에서만 살아서 당연히 아파트를 선호해서 아무생각 없이 콘도로 이사를 왔었는데요
요즘은 자꾸 불편하고 안좋은 점들만 보여서  단독주택이나 타운하우스에 대한 로망이 생기고 있어요~

 

 여기 아파트나 콘도가 한국의 아파트와 다른 점들은
일단 건물 어딘가에서 화재알람이 울리면 전세대수의 집에 다 알람이 울리는거에요~
그것도 아주 크고 높은 음으로 소방요원들이 출동해서 확인이 되어서 결론이 날때까지 끊임없이 울려요~
시간대를 가리지않고 울리죠~ 새벽이고 아침이고 밤이고 상관없이~(그런데 이번주에만 벌써 4번씩이나 울려서 정말 짜증이 확 치솟고있어요 ㅜㅜ, 새벽 4시부터 울려서 30분을 넘게 계속 그 소리를 듣고 있으면 그냥 멍과 화가…



 또 안좋은 점중에 하나는 지금 코로나 시대라 한 엘리베이터에 세명이상은 탈수가 없게 되어있어요~
(엘리베이터안에서도 거리두기가 필수라~)
엘리베이터가 다섯개이니 뭐 평소에는 문제가 없는데요~
한번은 엘리베이터 두개가 고장이나고 하나는 이사용으로 쓰고있고해서 두개만 다녔어요~
그러니 등하교 시간마다 전쟁아닌 전쟁이고, 나갈일이 있을때마다 엘리베이터를 하염없이 기다리길 반복하고 ㅠㅠ

 그리고 다른 안좋은 점은 집에 공사가 필요할땐 미리 관리실에 얘기해서 허락을 받고, 시간과 날짜를 정해서 예약을 해야해요, 당연히 엘리베이터도 따로 예약을 해서 그 시간에만 쓸수있어요~공사에 필요한 자재들을 그 시간에 다 옮겨야하는거죠~~(그래서 인테리어나 리모델링 하시는분들은 콘도에서 하는 공사를 별로 안좋아하는거같아요~)

이것저것 까다롭고 번거로워져서 대부분 입주후에는 특별한 문제가 있지않으면 그냥 사는거같아요 ㅡㅡ;;(분양할때 이미 인테리어나 그런부분을 개인이 선택할수있는 건 다 하기도 하고요)

 

어쩌죠?? 한번 안좋은 점이 보이기시작하니 계속 안좋은 쪽으로만 생각되서...

다시 마인드컨트롤이 좀 필요할것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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