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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일상

진짜 화재알람

봄방학도 다 끝나가고, 오랫만에 딸과 외출해서 돌아오는데 집 근처에 소방차가 가는게 보였어요~~
설마 우리 콘도는 아니겠지~라는 마음을 가지고 지하주차장으로 진입을 하는데 .. 헉

우리 콘도에서 화재경보가 울린거였어요~~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장본 물건들을 잔뜩 들고 오면서 딸아이에게 우리가 주차장에서 얼마나 기다리는지 타이머를 한번 셋업해보자고 했어여~~(알람이 울리면 거의가 false alram 이지만 그래도 확인라고 하는데 시간이 걸리는지라)

엘리베이터앞에 오니 방송이나왔어요~~
몇층에서 화재 경보가 울렸다는 내용이었어요~
그렇게 십분가량 지나서 다시 나온 방송안내에선 이번에는 잘못울린 알람이 아니라 정말로 불이 났다고,
나오지말고 다들 집안에 그대로 있으라는 방송이었어요
너무 놀랐어요~~여기 콘도 살면서 무수히 많이 화재알람이 울렸지만 정말 불이난건 처음이라서 ㅜㅜ
놀라고 가만히 서서
그렇게 또 시간이 흐르고 방송에선 불을 껐다고, 하지만 연기가 많아서 연기를 빼야하니, 나오지말고 그대로 있으라고 ㅡㅡ;;
그렇게 하염없이 지하주차장 엘리베이터 앞에서 1시간을 기다렸어요~~


한시간을 짐들고 계속 서있느니 허리도 아프고 다리도 아프고…
작은 공간에 사람은 꽉꽉 들어차고~~ 처음으로 진짜 화재가 난 거라 솔직히 좀 걱정되고 무섭더라구요~
큰 불이 아니라서 다행이었지만, 앞으론 화재경보가 울리면 일단 걱정이 좀 될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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